본문: 요 16:19~24
제목: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Nov.15.09.
신성일 목사
본문은 예수님께의 고별강화 마지막 부분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에 그의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시는 말씀입니다. 조금 후면 예수님은 함께 했던 그의 제자들과 이별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별 후에도 제자들이 믿음을 지키는 일에,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나가기를 비유를 들어서 당부하고 있습니다. 아기를 가진 산모가 해산의 고통과 수고를 감내할 수 있는 것은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와 기쁨 때문입니다. 그것처럼 예수님께의 말씀은 , “죽으나 죽는 것이 아니요, 부활하시어 영원한 생명을 제자들에게 주기 때문에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므로 우리에게 산 소망이 되셨고 영원한 기쁨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큰 힘을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닥친 고난에 힘겨워 합니다. 나에게 있는 역경에 힘겨워 합니다. 그러나 ‘고진감래’라는 말도 있듯이 고난 끝에는 영광이 있음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오히려 기뻐할 수 있습니다. 농부는 한 여름 논에서, 밭에서 땀을 흘리고, 일할 때 몹시 힘이 들고 지치지만 가을에 거둬들일 열매를 생각하며 인내하고 기뻐합니다. 2009년,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기쁨도 있었지만 반면에 아픔도 많이 있었습니다. 교회회원이라는 구성원 안에서 꿋꿋이 신앙생활 하는 도중 어려움도 많이 있었고, 상처도 많이 있었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아 저 성도 때문에 시험에 들었어. 저 성도 때문에 교회에 나오는 것이 싫어.’ 이런 말들이 내 입에서 나오지는 않았습니까? 늘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누구의 험담을 책잡아서도 안 되며, 누구를 비난하거나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오직 한분 하나님만이 심판관이심을 깨닫고 인내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가뭄에 피는 꽃 한 송이로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듯이, 슬픔 가운데서 기쁜 일들을 찾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 어찌 고통 없이 평안만이 있겠습니까? 고통은 우리에게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다 주는 요인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고난에 대처한 만큼만 바뀝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잘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위기에 처했을 때 함께 하지 않았고 예수님 곁을 떠났습니다. 믿음이 부족했고, 열심이 부족했고, 담대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후에 부활의 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오는 기회주의자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 도마에게 나타나 무어라 말씀하셨습니까? “너는 보는고로 믿느냐?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이 크니라.” 찬송가 344장에도 써 있죠? ‘이 눈에 아무 중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신앙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전 생애를 책임져 줄 분이시며, 나를 구원해준 분이라는 진리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본문 속에서 신앙생활을 위한 중요한 것 중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기쁨을 맛보게 되겠는데 그 기쁨을 얻는 데는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약방의 감초’와도 같은 기도가 없으면 온전한 신앙생활을 유지하는데 힘이 듭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로서 신앙생활 중에 시험이 오면 그 시험을 이기는 힘을 가져다주고,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해 주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23절에서 무어라 말씀하십니까?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또 24절에서는 무어라 말씀하십니까?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기도함으로 얻게 되고 얻음으로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기쁨은 기도해 본 사람만이 압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무것도 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그러나 구하는 이마다 넘치게 받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기도하시겠습니까?
1. 하루에 2번은 꼭 기도하십시오.
빌리 그래함 목사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도는 아침의 열쇠요, 저녁의 자물쇠다.”아침에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할 때 기도로 여십시오. 하루를 주심을 감사하고 하루의 일과를 놓고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새벽예배에 나와 기도함이 더 복되나 나오지 못하더라도 기도로 시작함이 하지 않는 것보다 복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루를 마감하는 기도를 자기 전에 하시기 바랍니다. 하루 동안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려 보세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맛보시게 될 것이며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요로와 질 것입니다.
2.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십시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라”말씀이 있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릴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힘이 들지만 후일에 많은 열매를 봄으로 기뻐하면서 추수를 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기도할 때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드라마를 보면서는 울지만 기도를 할 때는 눈물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정서가 매말랐다는 결과입니다. 우리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회복해야만 합니다. 나의 고난은 중하고 애처로운데, 나의 갈급함이 애잔한데 어찌 울지 않고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우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닙니다. 우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강하게 호소하는 모양입니다. 우리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더 신속히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지혜롭게 기도하십시오.
나의 기도함이 나의 유익을 위한 것이 됨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나타내는 기도이어야 합니다. 당장 응답이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서도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부모의 구원을 위해서 약 40년간을 기도했으나 그의 부모는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하지 않고 끝내 죽고 말았습니다. 그 오랜 세월동안 한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형제들이 구원되는 기쁨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도를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지혜롭게 기도한다는 것은 바로 믿음을 가지고 인내로 하는 것이며 낙심하지 않고 소망과 희망 가운데서 하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알렉산더 스미스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모든 것을 통해 볼 때, 얽히고설킨 실타래 같은 인생은 처음과 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손에 달려 있으며, 그 얽힌 것을 모두 풀어주실 분 또한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인생에는 험난한 역경이 항상 있습니다. 그것들은 개인에게 큰 근심거리로 작용되어 삶 속에서 고통을 자아냅니다. 이 고통이 우리에게 닥쳐올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좌절하거나 낙담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쁨을 주십니다. 그 기쁨을 맛보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 한편 읽고 마치겠습니다.
내가 아끼는 인생의 장애물
내가 넘어야 할 거친 산과 내 발에 채이는 돌
내 앞을 가로막는 폭픙과 따가운 태양
내가 흘리는 땀과 피와 눈물
그러나 내 마음은 감사의 노래 뿐
이런 것들이 나를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겪어 온 상처와 눈물, 고통과 고민
참담한 날들과 무의미한 세월, 헛되이 사라진 희망들
나는 오히려 이런 것들에 감사한다.
이런 것들이 나를 성장시킨 줄 알기 때문이다.
인간의 의지를 불타게 하는 것은
편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의 의지를 꺾으려는 매서운 방해와 고통이
오히려 인간의 의지를 맹렬하게 불붙인다.
나약한 사람은 장미로 뒤덮인 길을 찾지만
용감한 사람은 가파른 절벽을 기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