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 묵상 6
요한복음 20장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상거가 불과 한 오십 간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 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신대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저희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말씀에 순종해 그물을 내린 제자들은 놀랐습니다. 그물을 올리니 가득찬 고기가 153마리나 되었습니다.
물고기 잡기를 원하는 그들의 필요를 주님께서는 채워주셨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제자들 스스로 확인하게 하시며 그들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십니다..
여러분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과 떡이 있습니다. 아, 이 냄새….
밤새 지치고 배고픈 제자들에게 지금 제일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말할것도 없이 따뜻한 아침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사정을 다 아시고 조반을 준비하셨습니다.
사랑은 상대방의 필요를 알고 기꺼이 채워주는 것입니다. 조건없이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조건없이 베푸는데서 실패합니다.
조건을 따지다보니 다툼이 생깁니다.
섬김의 가장 기본은 배고픈 상대방에게 마음을 다해 먹을 것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손수 음식을 준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릎꿇고 냄새나는 제자들의 발을 닦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수 낮아지셔서 섬기셨고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고 섬기라 하셨으므로 우리도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 중 하나는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자들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그 고귀한 피를 흘리시고 살을 찢고 물을 쏟으셨습니다.
이 섬김을 통해 우리는 죄사함과 구원의 선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찬란한 태양이 비치는 해변의 모래사장에서 부활하신 주님과 아침식사를 하는 그들의 마음은 행복과 감격으로 가득찼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다 물고기 잡으러 간 우리에게 야단치지않고 우리의 필요를 다 채워주시고 배고픈 우리의 조반을 지어주시고 손으로 나누어 주시는 주님의 조건없는 사랑에 그들은 말없이 돌이키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의지한 우리의 심령속에 아직도 받기만 원하고 조건없이 채워주는 사랑과 섬김이 없다면 오늘 이 시간 주님과 함께 갈릴리 해변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조건없이 나누어주고 섬길 때에, 먼저는 주님이 주신 기쁨이 있고 우주만물의 주인이 되신 주님의 끝없이 채워주시는 공급함이 있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줄것이니 곧 후히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눅 6: 38).”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부활의 주님을 만나셨습니까?
끝없이 소유하려는 내가 아니라, 조건없이 베푸시는 주님의 섬김을 배우시고 실천하시는 내가 되기위해 묵상하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여러분 모두에게 있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 예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 안에서 친구된
최 목사
Barnabas Korean Mission